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젊치인’이 걸어다닙니다

트리
발행일 2024.07.15. 조회수 208

‘정치가 다 그렇지’, ‘정치는 안 변해’

불신의 대상을 뽑는 여론조사에서 매해 등장하는 직업이 ‘정치인’이죠. 시민들이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쉬운 예시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모두 다 정치가 문제라는데… 그럼 정치는 어떻게 해야 바뀔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아가고 있는 ‘뉴웨이즈’를 시티즌패스의 북토크에서 만나봤습니다. ‘“쫌 치는” 캠페인 기획’,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같이 살펴보시죠!

좋은 캠페인은 메시지와 솔루션,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다

7월 12일 금요일 저녁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에 ‘“쫌 치는” 캠페인 기획’을 위해 30여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쫌 치는” 캠페인 기획’은 시티즌패스 소개와 테이블별 참가자 자기소개, 뉴웨이즈의 이야기와 테이블 토크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자기소개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있어요.

간단한 자기 소개 후 진행된 뉴웨이즈의 이야기에선 뉴웨이즈는 왜 정치를 택했는지, 어떻게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했는지를 사례와 함께 풀어냈는데요. 먼저 박혜민 대표가 뉴웨이즈가 세운 목표, 캠페인과 솔루션을 연결시킨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박 대표는 “캠페인만 있다면 메시지 전달에 그치고, 솔루션만 있다면 우린 이해하지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없다”라며 2021년부터 진행했던 다양한 사례들이 “메시지와 솔루션이 모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혜민 대표의 이야기에 멤버들이 빠져들고 있어요.

박 대표는 실제 뉴웨이즈가 진행했던 활동을 준비하며 “여러가지 선택지 중 하나만 남겼을 때 우리가 가장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려 했”고, 이게 “좋은 캠페인을 만드는 방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시스템을 만들면 사람들이 잘 할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면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우리의 캠페인을 전달할까

뉴웨이즈의 곽민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보다 구체적인 사례들로 뉴웨이즈는 목표와 비전을 어떻게 구현해냈는지 소개했습니다. 

▲뉴웨이즈의 사람을 모으는 커뮤니케이션을 듣고 있어요.

곽 매니저는 뉴웨이즈가 캠페인을 진행하기 전 참여 대상의 페르소나 정리부터 설명했습니다. 뉴웨이즈는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를 만드는 활동을 해본 사람”, “정당정치는 잘 모르지만 꼭 해결되었으면 하는 문제가 하나 정도 있고 사회가 바뀌길 바라는 사람”,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서 뉴웨이즈를 알게 된 사람” 3가지 페르소나를 선정했습니다. 곽 매니저는 캠페인을 기획하기 전 이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그려봤고, 현재도 활용중이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캠페인 사례 소개도 있었습니다. 곽 매니저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마트를 차용한 폴리틱스 마트 사례를 설명하며 “시의적절하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만한 재철 정책을 고르고, 이걸 위해선 선거제도가 다양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참여한 시민이 고른 정당의 색깔에 맞는 슬러시를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곽 매니저는 “어렵거나 낯선 경험을 전달하고자 할 때 익숙한 방식을 차용하는 것이 새로운 효과를 준다”라며 기획 배경을 밝혔습니다.

반대로 “익숙한 문법을 비틀어보는 것도 방법”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는데요. 곽 매니저는 유권자가 원하는 공약을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유권자가 공약을 약속한 후보자에게 투표하도록 유도한 ‘받아라 역공약’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정말 많은 질문이 나와 Q&A 시간을 더 늘렸습니다

곽 매니저는 “참여한 유권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걸 어떻게 미디어에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선거운동을 비틀어보는 방식을 떠올렸다”라며 기획 배경을 회상했고요. 특히 “커피차에 후보가 진짜 온 사례”에 시민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유권자들이 ‘내가 주인공이 되고 있다’는 경험을 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곽 매니저는 뉴웨이즈가 ‘일상을 바꾸는 정치 효능감 미디어’가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뉴웨이즈가 “권력다툼이 아니라 일상에서 겪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솔루션을 만드는 사람을 조명하고 알리는 미디어의 역할을 해보자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야기만 듣고 끝나면 아쉽죠! 뉴웨이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눠 내용을 소화하는 시간은 시티즌패스 북토크의 장점입니다!

‘뉴웨이즈의 “쫌 치는” 캠페인 기획’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캠페인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생생한 뉴웨이즈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다면 ‘젊치인을 키우고 있습니다’를 읽어 보세요! 뉴웨이즈의 박혜민 대표, 곽민해 매니저 등 세상을 바꾸는 멤버와 만나고 직접 소통하고 싶다면 시티즌패스에 가입해 다양한 모임에 참여해 보세요!

▲함께 찍은 단체사진. 모두 다음에 또 만나요~

북토크 참여자들의 후기 한 마디!

- 미곰 : 캠페인은 솔루션과 커뮤니케이션의 종합이다! :)
- 솜솜 : 짧은 시간에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선 : 충분하게 체크인하고, 또 어떤 것이 남았는지 이야기 하는 시간이 주어져서 좋았어요.
- 쿠키 : 뉴웨이즈의 미션이 너무 공감됐고 멋졌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진정성 : 재밌고 좋았숩니당ㅎㅎ 뉴웨이즈의 활동을 더 지켜보며 응원하고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찾아보게 될거 같아요 ㅎ
- 한승호 : 정치를 새롭게 브랜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고래 : 뉴웨이즈의 메이커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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