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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존을 위한 대화 실험, <한국의 대화> 참여 후기

친구가 보내준 링크를 통해서 우연히 '한국의 대화'라는 사회 실험을 알게 되었다. 서로 성향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단순히 이해하고 무심결에 참가 신청을 했다. 참여 대상자로 선정이 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설문을 하라는 안내가 왔다. 질문을 읽어보니 대부분 논쟁적인 주제들이었다. 기후/환경에 대한 관점, 동성애에 대한 관점, 노동조합에 대한 관점, AI와 정년 이슈까지. 설문에는 성실하게 내 생각대로 응답했지만 행사 당일이 걱정되었다. 설문에 응답하다 보니 이렇게 논쟁적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이나 댓글 테러, 심지어는 물리적 가해까지도 가해지는 세상 아니던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였지만 불의의 순간에는 7년간 수련한 주짓수로 내 몸을 보호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행사장에 갔다. 분주히 행사가 준비되고 있었고 나는 적당한 곳에 앉아 사람들을 관찰했다. ‘인상을 보아하니 젠더운동가이신가?’, ‘저 분은 환경운동가처럼 생기셨네’ 따위의 상념들로 머리를 채웠다. 낯선 사람과 대화해 보는 것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더 긴장되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져서 낯선 이와의 대화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떨렸다. 행사가 시작되고 행사의 취지 등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이야기를 한다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하고, 나이브하기도한 이 행사가 과연 얼마나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까. 나는 회의적이었고 일회성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고 자리에 임했다. 대화 상대가 정해지고 상대방 분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마주 앉은 우리는 정말 다른 점이 많았다. 생물학적 성별도 남성과 여성으로 달랐고, 사는 곳도 인천과 충남으로 달랐다. 하물며 마시는 음료도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나와 달리 따듯한 ...

발행일 2024.01.26.

'비동의'하기 전에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 - "한국의 대화" 참여 후기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삶의 현장이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현장을 바탕으로 자기 몸에 맞는 주장을 찾아간다. 그렇게 나의 주장에 집중하다 보면, 남이 애써 찾은 주장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다른 것에 동의하거나 비동의하기 이전에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비동의'는 가끔 어불성설이다. 나의 주장이 있으나 타인의 주장에 대한 입장은 없을 때, 가끔은 자신이 남의 것에 비동의한다고 착각하게 된다. 섣불리 입장을 확정짓기 전 남의 주장을 일단 이해하려면 내 것만큼이나 무거운 그 사람의 현장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대화는 어느 정도 필요한 방법이다. 지난 9월 23일,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한겨레가 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주관한 “한국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장이 다른 사람과 적대감을 벗고 서로를 이해해보는 1:1 대화 프로그램이었다. 나와 대화파트너는 “동성 간의 혼인 또는 친구와의 가족구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구성자유를 보장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 반대의 주장을 다뤘다. 세 아이를 둔 그는 ‘정상적인’ 가족을 이뤄 살아가는 삶을 ‘수준 높은 행복’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는 매일 특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약간은 지루한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서로 동의했다. 다만 그 사람은 가족적인 중년의 삶을 살며 내게 없는 지혜를 터득한 사람 같았다. 나는 대화파트너에게 지금 가족과 안정적이고 즐거운지 물었다. 그는 모든 날이 즐겁지는 않지만, 대체로 그러하다고 답했다. 물어보지 않은 가족 간에 소소한 일화와 걱정, 그리고 뿌듯함을 생생한 표정으로 설명해주기도 했다. 격식과 예의를 갖추던 그가 툭 건드리면 팡 터져나오는 웃음처럼 잠깐은 영락없이 서글서글해졌다. 반면에 나와 젊은 친구들은, 한 이불을 펴고 누워서 우리 가족이 되자고, 서로 돌보며 살아가자고 유별난 꿈을 꾼다. 비록 구체적인 결심은 아닐지라도 우린 가끔 제3의 가족...

발행일 2024.01.26.

비슷한 경험이 다른 결과를 도출하더라도

'한국의 대화'라는 콘텐츠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전 설문조사에서 10개 문항에 답변을 달았는데, 서로 답변이 다른 사람과 매칭되어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였다. 대화 장소에 도착하기 전, 큰 부담을 안은 채 계단을 올랐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더군다나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낯을 많이 가리는 나에겐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계단을 올라 대화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신기하게도 떨림는 마음의 일부가 설렘으로 전환되었다. 청년활동을 하면서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주로 만났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일상에서 청년층과 노년층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마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생소한 광경을 통해 설렘의 마음이 생겼을지 모른다.   나는 나이차이가 꽤나 있어보이는 분과 매칭되어 대화를 나눴다. 약 세가지 질문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데 첫 번째는 “회사가 어려운 상활일지라도 노동조합이 파업하는 것에 동의하나요?”라는 질문이었다. 나는 평소에 노동조합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활동또한 하고 있다. 파업은 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자주적으로 단결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의 대화가 필요없다고 느끼는 주제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의견은 밖에서 상황에 따라 숨겨진 적도 있었다. 근무처에서 기관장이나 사업주, 직책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다보면 노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악마’라고 표현하는 모습도 꽤나 발견했다. 그래서 어느정도 나이가 있고, 직책있는 사람들에게는 ‘노조’활동을 한다든지, 파업에 찬성한다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나와 대화하는 파트너분도 ‘파업에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답변이 체크되어 있었다. 답변을 확인하자마자 나는 곧바로 집으로 가고 싶어졌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노조’나 ‘파업’에 대한 의견을 내세우면 존중받지 못하고, 오히려 부정당하기 빈번했다. 대화파트너는 나에게 먼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우...

발행일 2024.01.26.

다른 생각을 들여다볼 용기 - "한국의 대화" 참여 후기

만약 사회 이슈에 대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해볼 기회가 있다면, 이에 쉽게 응할까? 분명한 건 이런 대화의 기회가 일상에서는 흔치 않다는 점이다. 살아온 경험과 나름의 이유로 다른 의견을 가지게 된 개인들은 도저히 접점을 찾기 어려운 대화상대일까 혹은 예상치 못한 소통의 길을 발견하게 될까. 이야기를 시도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 ”한국의 대화" 1:1 대화실험   다양한 주제에 다른 답변을 한 상대와의 1:1 대화실험이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열렸다. 바로 한겨레가 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주관한 “한국의 대화” 행사이다. 1:1 대화를 나누게 될 지정질문은 ‘노키즈존이 어린이에 대한 차별일까요?’ 였고 이에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대화시간이 한시간 넘게 주어진다는 점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상대와 정말 말이 안 통하면 1시간동안 형식적인 이야기를 하며 버텨야 하나 라는 걱정과,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를 하다가 내가 설득당하면 어쩌지.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미묘한 경계심이 느껴졌다. 한편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날 일이 거의 없어서 만남 자체가 기대되기도 했다. 우리가 다른 의견에 대해 서로 얼마나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교류할 수 있을까.     노키즈존이 어린이에 대한 차별일까요?   먼저 상대는 공간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기본적인 공간의 사용 방식을 정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예컨대 차분한 카페 분위기를 내세워 영업을 하고 싶다면 주인은 노키즈존으로 공간을 운영할 수 있다. 합리적인 의견이었다. 한편 공간의 소유가 공간의 사용방식에 완전한 자유를 주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카페나 식당과 같은 가게는 특성상 사람들이 공간을 누릴 권리, 공공성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득 카페에서 노트북을 하다가 3시간 이용시간이 지났다고 내쫒겼던(?) 경험이 떠올랐다. 그러자 상대는 가게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는데 아이들...

발행일 2024.01.26.

[231115] 2회차 모임 : 내가 만나는 느낌표 : 데이터 검증하기

❗️내가 만나는 느낌표 : 데이터 캠페인 2회차 [ 2회차 순서 ] 체크인 데이터 검색 및 노하우 공유 데이터 업로드 안내 및 기록 회고 및 마무리 지난 주 활동에 이어, 데이터를 어떻게 찾고 모아야 하는지 고민해 본 시간! 11월 15일 진행한 두 번째 모임 소식을 전합니다😌   아동청소년 학대 이슈와 관련해 지난 주 뉴스기사, 법령, 보고서, 통계자료 등의 데이터를 하나의 시트에 모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수집한 자료의 원본 데이터를 직접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찾아보기에 앞서, 어렵지 않게 데이터를 찾아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듣고, 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 모은 데이터를 유형화하고, 관심있는 항목의 원본데이터를 직접 찾아보기) 방법과 팁을 충분히 나눈 뒤, 30분 정도 각자 작업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로 또 같이, 궁금한 점은 실시간으로 나누면서요. 이렇게 찾은 데이터는 데이터 트러스트에 아래와 같이 아카이브해보았습니다. 참여자들은 통계 원본자료를 찾아 기록하기도 하고,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회의록 데이터를 찾아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발행하는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실태조사)'자료를 보고 연도별 데이터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회고에서 각자 찾은 데이터를 간단히 공유했는데요. 각자의 데이터를 서치하고 수집하는 방법을 나누고, 찾은 데이터를 함께 나누다보니 공동으로 데이터를 모아가는 작업의 필요성에 자연스럽게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데이터 캠페인은 마지막 모임(11/22)에서는 데이터를 정리해 콘텐츠로 작성합니다! 혹시 모임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신청을 못하셨나요?  물음표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링크)해서 활용해보세요! 혹은, contact@campaigns.do 로 연락주세요~ 함께할 거리를 찾아봐요!!

발행일 2023.11.15.

[231108] 1회차 모임 : 내가 던지는 물음표 : 정보 찾기

❓내가 던지는 물음표 : 데이터 캠페인 1회차 [ 1회차 순서 ] 데이터 트러스트 소개 자기소개 및 체크인 '물음표'를 활용한 정보수집 회고 및 마무리 지난 11월 8일, 두 번째 데이터 캠페인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아동청소년 학대' 이슈에 관심있는 15명 정도의 참여자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모였는데요.   데이터 캠페인과 데이터트러스트를 간단히 소개한 뒤, 스프레스시트를 활용해 간단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내가 관심있는 주제나 이슈는 무엇인지, 이 캠페인에 무엇을 기대하고 참여했는지를 함께 나눠보며, 느슨하지만 끈끈한(?) 캠페인의 첫 발을 떼어보았습니다.   이어 '물음표' 기능을 활용해 내가 찾아보고 싶은/검증이 필요한 데이터를 열심히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웹사이트 내에서 궁금하거나 발췌하고 싶은 데이터 자료를 드래그해 물음표 버튼을 눌러보았는데요.   (🔺 물음표 기능을 통해 스프레드시트에 모은 아동청소년 학대 관련 데이터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각자 열심히 데이터를 모은 결과, 75개나 되는 데이터가 쌓였습니다. 아동청소년 학대 이슈와 관련돼있거나, 관련돼있다고 보이는 통계자료, 판례, 기사 등의 다양한 자료가 한 곳에 모아두니, 다양한 문제와 이슈들이 보입니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모은 데이터 중 함께 나눠보고 싶은 데이터를 소개하고, 간단한 회고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찾은 데이터 중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은 항목을 정해 원본데이터를 찾고, 기록해볼 예정입니다!   데이터 캠페인은 다음 모임(11/15)으로 이어집니다~🔥🔥 혹시 모임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신청을 못하셨나요?  물음표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링크)해서 활용해보세요! 혹은, contact@campaigns.do 로 연락주세요~ 함께할 거리를 찾아봐요!!

발행일 2023.11.08.

23년 9월 13일, 데이터 캠페인을 마무리합니다~!

우리들의 온점 : 데이터 캠페인 3회차   순서 체크인 콘텐츠 작성 안내 콘텐츠 작성 및 공유 회고 및 마무리 2회차 모임 <내가 던지는 느낌표 : 데이터 검증하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모였습니다. 오늘은 3회차. 벌써 데이터 캠페인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고, 함께했던 분들도 벌써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 서로가 누구인지 더 이야기나눠보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물음표 - 느낌표 - 온점 내가 검증하고 싶은 데이터를 모아보면서 '이 데이터가 정말일까?' 하는 물음표를 던지고 직접 원본 데이터를 찾아보면서 '이런 데이터가 있구나!' 라며 느낌표를 띄운 다음 마지막은 우리가 찾은 데이터를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데이터 캠페인의 온점을 찍어봅니다. 데이터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찾는 것만큼 '알리는' 행동도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찾은 데이터를 누군가 활용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데이터로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그래서 '캠페인즈'라는 플랫폼에 데이터를 찾는 과정과 결과를 올려보기로 했어요. (캠페인즈 플랫폼. 누구나 사회 이슈에 대해 캠페인/투표/토론을 할 수 있다.) 각자가 작성한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자의 관점에서 과정과 생각을 담은 멋진 글이 탄생했어요! 일본은 원전 오염수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고 있을까요? 오염수 방류 후 윤석열 대통령은 수산시장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염수 관련 정부 브리핑,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 계획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수치 검사는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이렇게 <데이터 캠페인 : 데이터를 모아 만드는 변화!> 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마지막에 즐겁게 남긴 단체사진. 다음에 또 만나요~)

발행일 2023.09.13.

23년 9월 6일, 데이터 캠페인 2회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내가 만나는 느낌표 : 데이터 캠페인 2회차   순서 체크인 시민팩트체커의 데이터 검색 노하우 공유 데이터 업로드 안내 및 기록 회고 및 마무리 1회차 모임 <내가 던지는 물음표 : 오염수 정보 찾기>가 끝난 1주일 뒤, 우리는 다시 모였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궁금한,찾아보고 싶은 데이터를 수집했었다면 이제는 수집한 데이터의 '원본 데이터'를 직접 찾아보아야겠죠? 데이터를 찾는다고 하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도 데이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보다 먼저 데이터를 찾으며 팩트체크 활동을 진행했던 시민팩트체커 수호,기훈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열심히 집중해서 시민 팩트체커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실제로 두 분은 '한국 수산물 방사능 안전 기준'과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 기준'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셨을만큼 이슈에 관심도 많고, 데이터를 직접 찾아서 정리하는 것에도 능한 분들이었어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데이터를 직접 찾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는 의지🔥를 불태워볼 수 있었습니다. 저번에 모은 데이터를 '발언, 발표자료...' 등으로 분류한 뒤에 각자 찾고 싶은 정보를 정해서 원본 데이터를 찾으러 떠났어요⛴️ (각자가 찾은 원본 데이터) 일본어를 영어로 파파고를 돌려서 알아본 뒤에 구글링을 하거나, 직접 학계에 관련 글이 있는지 찾아보거나, 대통령실의 기록을 살펴보는 등 각자만의 방식으로 원본 데이터를 찾아보고 데이터 트러스트에 기록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각자 1~2개 정도의 원본 데이터를 찾아서 저희도 엄청 놀랐답니다🎉 (데이터 아카이브에 기록한 데이터) 오늘도 회고는 엑셀 시트에 기록했습니다. 각자가 찾았던 방법을 이야기하고, 찾은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함께 박수를 치면서 마무리했어요. 이렇게 벌써 2회차가 마무리되어가는데요, 검증할 데이터를 수집하고 직접 원문 데이터...

발행일 2023.09.06.

23년 8월 30일, 데이터 캠페인 1회차 모임이 시작되었어요!

우리가 던진 물음표 : 데이터 캠페인 1회차   순서 데이터 트러스트 소개 자기소개 및 체크인 데이터 아카이브 회고 및 마무리 <데이터 캠페인 : 데이터를 모아 만드는 변화!> 의 참가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8월 30일에 드디어 첫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많이 올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어색한 시간이 잠~깐 있었지만 체크인을 하면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엑셀 시트를 활용해서 체크인을 하고, 서로에 대해 기록했어요)   '물음표'라는 확장 프로그램과 텔래그램 봇을 활용해서 내가 찾아보고 싶은/검증이 필요한 데이터를 열심히 모아보았어요. 약 30분 정도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거의 80개의 데이터가 모였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알아야 하는 데이터가 많다는 증거겠죠? 데이터를 모은 뒤에는 수집한 데이터 중 기억에 남는 데이터를 소개하고 회고를 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물음표 프로그램을 통해 텍스트를 체크하면, 이렇게 시트에 쌓여요) 혹시 모임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신청을 못하셨나요? 물음표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링크)해서 활용해보세요! 혹은, contact@campaigns.do 로 연락주세요~ 함께할 거리를 찾아봐요!!   (모임을 마무리하고 찍은 단체사진. D는 바로 Data!)

발행일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