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이드는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가치에 착안합니다. 일상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조직 안에서 더 민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이 가이드는 누구든지 토론을 통하여 수정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싶거나 수정하고 싶으신 경우 contact@parti.coop 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이 가이드는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가치에 착안합니다. 일상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조직 안에서 더 민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이 가이드는 누구든지 토론을 통하여 수정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싶거나 수정하고 싶으신 경우 contact@parti.coop 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일상적인 대화부터 조직의 의제까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화제를 독점하지 않습니다.
구성원이면 누구나 의제 설정과 논의 및 결정의 모든 단계에서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갈등과 문제를 공식화하고 함께 해결합니다.
소통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그 누구도 배제되거나 소외되지 않습니다.
조직의 일상적인 문제까지 주목하고 어떠한 것이라도 논의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합니다.
다수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합의와 대안을 모색합니다.
조직의 소통과 의사결정 방식을 상시로 돌아보고 다듬어 갑니다.
정기적으로 의사결정에 대한 회고를 합니다.
아래 문항에 대하여 '매우 그렇다' 고 생각하는 경우 5점을, '매우 그렇지 않다' 고 생각하는 경우 0점을 적어주세요.
순번
문항
점수(0~5점)
1
서로 일상적으로 대화를 즐겁게 나눕니다
2
의제 설정, 논의, 결정 단계에 누구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조직 내의 문제를 구성원 전체에게 공유합니다
4
일상적인 문제부터 조직의 중요한 사안까지 논의됩니다
5
소수의 정해진 인원이 의사결정하지 않고 함께 참여합니다
6
의사결정 방법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있습니다
7
의사결정에 대해 회고를 합니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1단계] 방식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정하고, 조직 내의 소통 문화를 조금씩 바꿀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 조직이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한 번에 '의사결정' 스텝을 밟으려 하지 말고, 잡담이나 수다의 형식으로라도 서로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봅시다.
이미 많은 것이 이루어지고 있군요. 구성원들의 소통 방식에 어떤 변화를 주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지금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 방식에 있어서 만족스러운 요소와 불만족스러운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해보세요. [2단계] 방식을 통해 의견을 취합하고 의사결정을 낮은 수준부터 서서히 진행해 봅시다.
상당히 민주적인 조직에 있으시네요! [3단계] 방식을 통해 구성원들이 어느 수준의 의사결정까지 참여하기 원하는지 생각해보고, 온라인에서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규칙이 만들어졌다면 다시 의사결정을 해보면서 규칙을 다시 한번 실험해 봅시다. 실험 이후 규칙에 관해 토론하고, 또다시 수정해 보세요.
민주적 조직으로 가는 길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 :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문화를 만든다.
2단계 : 활발한 잡담이 의제에 대한 의견으로 이어진다.
3단계 : 의제를 구성원들에게 공개하고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한다.
이 세 가지 단계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 '빠띠'를 사용합니다. 빠띠를 사용하면 아래의 일들이 가능해집니다.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서 낼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모든 구성원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조직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아카이빙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반드시 사람들이 한 자리에 있어야 하는 오프라인 미팅은 누군가를 의도치 않게 배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큰 사람에게 의견이 밀리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구성들이 저마다 동등한 발언권을 얻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이러한 많은 장벽을 손쉽게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이제 단계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봅시다. 그리고 목표를 수정하면서 실험을 반복해보세요. 그리고 시행착오나 깨달은 내용을 공개 게시판에 기록하세요.
1단계에서는 가볍게 서로 수다 떠는 문화를 만들어봅시다. 가벼운 흥밋거리, 자기소개 등을 하면서 도구에 친숙해지고, '말해도 되는 문화'를 만드는 데에 집중합니다.
구성원 가운데 60% 이상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가입한다.
공휴일이나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이상의 의사소통(간단한 잡담)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가입한 구성원 전원이 최소한 1회 이상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에서 의사소통해본다.
2단계는 의견을 모으는 단계입니다. 결정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으세요. 꼭 의사결정의 권한을 2단계부터 이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의견과 토론을 이어가고 의사결정자에게 의견들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봅시다.
논의해야 할 의제 가운데 30% 이상을 논의한다. [Tip] 가벼운 주제로 시작해보세요. '뒤풀이 장소 어디로 할까요' 등
가입한 구성원 가운데 30% 이상이 의제에 대한 의견을 적는다.
논의된 의견들을 결정권을 가진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게 한다.(또는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논의에 참여하게 한다)
3단계는 이제 의사결정을 진행해 봅니다. 논의된 모든 의제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조직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기보다 가벼운 문제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결정의 폭을 넓혀갑시다.
의사결정에 대한 원칙을 정한다.
가벼운 주제부터 서서히 결정해 본다.
정해진 의제에 대한 토론 기간을 충분히 갖고, 구성원 중 30% 이상이 의견을 낸다.
결정된 의제 가운데 30% 이상이 실제로 반영된다.
조직의 민주적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도구로 '빠띠'를 소개합니다. '빠띠'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기본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인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구성원 가운데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
오직 커뮤니케이션만을 위한 업무는 되도록 만들지 않는다.
기본 원칙에서 파생된 빠띠 팀의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모델은 돌탑 쌓기입니다. 돌탑은 누군가 먼저 얹은 돌 위에 사람들이 각자 그 길을 지나는 대로 돌을 하나씩 얹으면서 만들어집니다.
빠띠 팀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시간에 맞게 커뮤니케이션하기를 권장합니다. 모든 일에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공감하면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주는 단점들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시간에 맞게 메세지를 확인하는 것은 그 자체로 효율성의 문화입니다. 진행 중인 업무의 흐름을 끊지 않을 수 있고, 메세지를 확인하고 응답함으로써 끊긴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다시 업무를 리마인드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견이 기록되는 것들을 지켜보면서 토론의 흐름을 누구나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급한 일의 경우 반드시 바로 피드백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빠띠 팀원들은 커뮤니케이션하기 전에 피드백이 바로 필요한 일인지 고민해보고, 아래의 룰에 맞게 행동하도록 노력합니다.
빠띠: 팀원 각자의 속도에 맞춰주기
팀원 모두가 확인해야 하는 내용은 빠띠에 게시한다.
팀원들은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 집중해야 할 시간이 끝나면 빠띠를 확인한다.
빠띠에 올라온 내용들은 놓치지 않고 피드백하도록 한다.
기한이 정해진 투표, 설문의 경우 기한 내에 피드백한다.
슬랙: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제한하기
곧바로 피드백 받아야 하는 내용은 DM(Direct Message)을 이용한다.
슬랙 채팅을 모두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DM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대답하도록 한다.
분더리스트: 각자의 업무 내용을 세부적인 일감으로 관리하기
업무 내용은 추상적이거나 지나치게 큰 내용으로 잡지 않고 세부적인 일감으로 쪼개어 분더리스트에 등록한다.
해당 일감에 대해 구성원 일부와 토의가 필요한 경우 분더리스트 채팅을 이용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실험에 들어갈 차례입니다. 실험은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를 순서에 따라 한 번씩 경험했을 때 한 번의 실험을 마친 것으로 간주합니다.
토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의 변화를 크게 그렸다면 이제 구체적인 실행의 모습을 그려봅시다.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진행할지, 이 실험을 주도할 오거나이저는 누구로 할지 토의한 후 아래의 항목을 작성합니다.
오거나이저 : OOO, OOO, OOO
기간 : ex) 6월 10일 ~ 6월 24일 (2주간)
컨텐츠 계획 : 아래에서 선정한 실험카드들을 리스트업
실험 카드 들을 통해 어떤 실험을 할지 선정해 봅니다. 실험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하면 더 좋았다’ ‘이렇게 하니 좋지 않았다' 등의 평가를 기록해보세요. 다른 그룹, 다른 조직의 빠띠에서는 어떻게 실험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오거나이저들의 고민을 나누어 보기도 하면서 아이디어와 힘을 얻어 봅시다.
실험카드를 조합하여 워크숍하기/스터디하기 등 실험카드를 이용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만의 컨텐츠 전략을 기획할 수도 있지요.
목표 설정에서 합의했던 실험 기간이 종료되면 실험한 내용과 결과를 기록하고 다시 조직원들과 토의를 합니다. 이때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에만 중심이 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래의 질문들을 활용하여 회고할 내용을 구성해보도록 합니다.
실험에 대하여
이번 실험의 목표는 무엇이었습니까?
이번 실험의 목표를 달성했습니까?
달성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 목표가 너무 컸다)
목표 달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는?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게시물은 무엇이었나요?
각자에게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무엇이었나요?(ex: 반려견에 대해 수다를 떨다가 갑작스럽게 생겨 난 반려견 회동)
오거나이저에 대하여
오거나이저 활동이 만족스러웠나요?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왜 그랬을까요?
만족스러웠다면, 다음에는 어떤 실험을 하고 싶은가요?
오거나이저 간의 소통은 원활했나요?
회고를 진행한 이후에는 조직의 현주소 진단표 로 돌아가 모두가 다시 한번 조직을 진단해보도록 합니다. 회고의 내용과 조직의 현주소 진단표를 토대로 다시 한 번 다음 단계의 계획하기를 해보도록 합니다.
기존 구성원들만으로는 어떻게 실험을 시작해야할지 어렵고 막막하다면, 빠띠 팀과 함께 실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빠띠 팀과 오거나이저들의 의사소통 채널을 엽니다.(텔레그렘, 슬랙 등)
빠띠 팀은 오거나이저들과 함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합니다.
빠띠 팀과 오거나이저의 주도로 단계 별 실험을 진행합니다.
3단계까지 실험이 진행되고나면, 마지막으로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룰을 정하는 실험으로 빠띠 팀과의 실험을 마칩니다.
오거나이저와 함께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합니다.
플랫폼의 기술적 불편사항들을 해결합니다.
초기에 설정했던 목표를 지속적으로 안내합니다.
단계를 진행하는 주기와 구체적인 시점을 기획합니다.
실험이 잘못된 방향으로 어긋나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프랙탈은 부분만으로도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모여서 구조를 만듭니다. 전체가 민주적인 사회를 이루려면 부분(일상)도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기떼는 작은 고기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또 흩어집니다. 독립적이지만 사안에 따라 떼를 이뤄 유기적으로 연대하는 시스템을 지향합니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정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거대담론, 거대이슈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이슈까지 다양한 레벨로 넘나들며 이슈를 다룹니다.
사용자가 속한 일상생활의 그룹과 조직에 활용하여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견 만이 아닌 모든 논의를 섬세하게 볼 수 있으며 소수의견도 동등한 관점으로 존중됩니다.
사용자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결론보다 논의, 토론의 과정이 기록됩니다.
이슈 관련 정보와 토론, 조직 등 여러 요소에 대응하여 기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간 빠른 피드백으로 논의가 더욱 다양하고 창발 되도록 합니다.
비슷한 관심사의 사용자들이 모임과 조직을 손쉽게 만들어 기민하게 상호작용합니다.
전체조직과 세부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분산된 자치 조직의 형태를 지향합니다.
깊이 생각하고 충분히 논의하여 숙의가 이뤄지도록 합니다.
이런 숙의 과정이 의사결정의 중심이 됩니다. 단순 다수결 원리뿐만 아니라 모든 합의적 의사결정 방식을 포함하게 됩니다.
권력을 가진 몇몇 개인들이 이슈를 낼 수 있는 편향된 구조나 민주주의를 단순 다수결로 이해하는 상황을 벗어나 의견을 내기 힘들었던 개인과 단체에 공정한 기회를 열고 숙의 과정을 통해 집단지성을 실현합니다.
집단지성을 통해 창발성의 기회를 열게 됩니다.
빠띠에서는 다양한 실험을 지원하는 실험 카드 툴킷을 제공합니다. 매 실험의 컨텐츠 전략을 구성할 때 어떤 실험 카드를 사용할 것인지 선정하고 실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실험카드를 활용하여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도 실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실험카드 보기
워크숍 하기 시나리오
조직 안에서 감정을 어떻게 다룰까? 시나리오
자율 스터디 하기 시나리오
작은 이벤트 기획하기 시나리오
동호회 만들기 시나리오
빠띠 팀에서는 매달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밥을 먹고 회의를 하는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아래의 카드들을 사용해 워크숍을 준비해요.
회의 아젠다 모으기
미팅 시간, 장소 설문조사하기
회의록 함께 쓰기
회의록 아카이브하기
일과 감정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민주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일에 연관된 서로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감정을 적절하게 발화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실험해보고 싶다면, 아래 카드를 사용해보세요.
항해일지 빠띠 만들기
무엇이든 말해보세요 빠띠 만들기
사소한 감정 적어보기
회의 아젠다 모으기 (스터디 주제 모으기)
읽을거리 공유하기
특정 이벤트 준비 빠띠 만들기
자기소개 빠띠 만들기
관심사 알아보기
물물 교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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