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스토리

시티즌패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필터
다른 생각을 들여다볼 용기 - "한국의 대화" 참여 후기

만약 사회 이슈에 대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해볼 기회가 있다면, 이에 쉽게 응할까? 분명한 건 이런 대화의 기회가 일상에서는 흔치 않다는 점이다. 살아온 경험과 나름의 이유로 다른 의견을 가지게 된 개인들은 도저히 접점을 찾기 어려운 대화상대일까 혹은 예상치 못한 소통의 길을 발견하게 될까. 이야기를 시도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 ”한국의 대화" 1:1 대화실험   다양한 주제에 다른 답변을 한 상대와의 1:1 대화실험이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열렸다. 바로 한겨레가 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주관한 “한국의 대화” 행사이다. 1:1 대화를 나누게 될 지정질문은 ‘노키즈존이 어린이에 대한 차별일까요?’ 였고 이에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대화시간이 한시간 넘게 주어진다는 점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상대와 정말 말이 안 통하면 1시간동안 형식적인 이야기를 하며 버텨야 하나 라는 걱정과,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를 하다가 내가 설득당하면 어쩌지.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미묘한 경계심이 느껴졌다. 한편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날 일이 거의 없어서 만남 자체가 기대되기도 했다. 우리가 다른 의견에 대해 서로 얼마나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교류할 수 있을까.     노키즈존이 어린이에 대한 차별일까요?   먼저 상대는 공간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기본적인 공간의 사용 방식을 정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예컨대 차분한 카페 분위기를 내세워 영업을 하고 싶다면 주인은 노키즈존으로 공간을 운영할 수 있다. 합리적인 의견이었다. 한편 공간의 소유가 공간의 사용방식에 완전한 자유를 주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카페나 식당과 같은 가게는 특성상 사람들이 공간을 누릴 권리, 공공성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득 카페에서 노트북을 하다가 3시간 이용시간이 지났다고 내쫒겼던(?) 경험이 떠올랐다. 그러자 상대는 가게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는데 아이들...

2024-01-26

[231115] 2회차 모임 : 내가 만나는 느낌표 : 데이터 검증하기

❗️내가 만나는 느낌표 : 데이터 캠페인 2회차 [ 2회차 순서 ] 체크인 데이터 검색 및 노하우 공유 데이터 업로드 안내 및 기록 회고 및 마무리 지난 주 활동에 이어, 데이터를 어떻게 찾고 모아야 하는지 고민해 본 시간! 11월 15일 진행한 두 번째 모임 소식을 전합니다😌   아동청소년 학대 이슈와 관련해 지난 주 뉴스기사, 법령, 보고서, 통계자료 등의 데이터를 하나의 시트에 모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수집한 자료의 원본 데이터를 직접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찾아보기에 앞서, 어렵지 않게 데이터를 찾아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듣고, 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 모은 데이터를 유형화하고, 관심있는 항목의 원본데이터를 직접 찾아보기) 방법과 팁을 충분히 나눈 뒤, 30분 정도 각자 작업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로 또 같이, 궁금한 점은 실시간으로 나누면서요. 이렇게 찾은 데이터는 데이터 트러스트에 아래와 같이 아카이브해보았습니다. 참여자들은 통계 원본자료를 찾아 기록하기도 하고,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회의록 데이터를 찾아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발행하는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실태조사)'자료를 보고 연도별 데이터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회고에서 각자 찾은 데이터를 간단히 공유했는데요. 각자의 데이터를 서치하고 수집하는 방법을 나누고, 찾은 데이터를 함께 나누다보니 공동으로 데이터를 모아가는 작업의 필요성에 자연스럽게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데이터 캠페인은 마지막 모임(11/22)에서는 데이터를 정리해 콘텐츠로 작성합니다! 혹시 모임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신청을 못하셨나요?  물음표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링크)해서 활용해보세요! 혹은, contact@campaigns.do 로 연락주세요~ 함께할 거리를 찾아봐요!!

2023-11-15

[231108] 1회차 모임 : 내가 던지는 물음표 : 정보 찾기

❓내가 던지는 물음표 : 데이터 캠페인 1회차 [ 1회차 순서 ] 데이터 트러스트 소개 자기소개 및 체크인 '물음표'를 활용한 정보수집 회고 및 마무리 지난 11월 8일, 두 번째 데이터 캠페인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아동청소년 학대' 이슈에 관심있는 15명 정도의 참여자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모였는데요.   데이터 캠페인과 데이터트러스트를 간단히 소개한 뒤, 스프레스시트를 활용해 간단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내가 관심있는 주제나 이슈는 무엇인지, 이 캠페인에 무엇을 기대하고 참여했는지를 함께 나눠보며, 느슨하지만 끈끈한(?) 캠페인의 첫 발을 떼어보았습니다.   이어 '물음표' 기능을 활용해 내가 찾아보고 싶은/검증이 필요한 데이터를 열심히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웹사이트 내에서 궁금하거나 발췌하고 싶은 데이터 자료를 드래그해 물음표 버튼을 눌러보았는데요.   (🔺 물음표 기능을 통해 스프레드시트에 모은 아동청소년 학대 관련 데이터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각자 열심히 데이터를 모은 결과, 75개나 되는 데이터가 쌓였습니다. 아동청소년 학대 이슈와 관련돼있거나, 관련돼있다고 보이는 통계자료, 판례, 기사 등의 다양한 자료가 한 곳에 모아두니, 다양한 문제와 이슈들이 보입니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모은 데이터 중 함께 나눠보고 싶은 데이터를 소개하고, 간단한 회고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찾은 데이터 중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은 항목을 정해 원본데이터를 찾고, 기록해볼 예정입니다!   데이터 캠페인은 다음 모임(11/15)으로 이어집니다~🔥🔥 혹시 모임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신청을 못하셨나요?  물음표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링크)해서 활용해보세요! 혹은, contact@campaigns.do 로 연락주세요~ 함께할 거리를 찾아봐요!!

2023-11-08

23년 9월 13일, 데이터 캠페인을 마무리합니다~!

우리들의 온점 : 데이터 캠페인 3회차   순서 체크인 콘텐츠 작성 안내 콘텐츠 작성 및 공유 회고 및 마무리 2회차 모임 <내가 던지는 느낌표 : 데이터 검증하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모였습니다. 오늘은 3회차. 벌써 데이터 캠페인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고, 함께했던 분들도 벌써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 서로가 누구인지 더 이야기나눠보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물음표 - 느낌표 - 온점 내가 검증하고 싶은 데이터를 모아보면서 '이 데이터가 정말일까?' 하는 물음표를 던지고 직접 원본 데이터를 찾아보면서 '이런 데이터가 있구나!' 라며 느낌표를 띄운 다음 마지막은 우리가 찾은 데이터를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데이터 캠페인의 온점을 찍어봅니다. 데이터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찾는 것만큼 '알리는' 행동도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찾은 데이터를 누군가 활용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데이터로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그래서 '캠페인즈'라는 플랫폼에 데이터를 찾는 과정과 결과를 올려보기로 했어요. (캠페인즈 플랫폼. 누구나 사회 이슈에 대해 캠페인/투표/토론을 할 수 있다.) 각자가 작성한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자의 관점에서 과정과 생각을 담은 멋진 글이 탄생했어요! 일본은 원전 오염수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고 있을까요? 오염수 방류 후 윤석열 대통령은 수산시장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염수 관련 정부 브리핑,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 계획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수치 검사는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이렇게 <데이터 캠페인 : 데이터를 모아 만드는 변화!> 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마지막에 즐겁게 남긴 단체사진. 다음에 또...

2023-09-13

23년 9월 6일, 데이터 캠페인 2회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내가 만나는 느낌표 : 데이터 캠페인 2회차   순서 체크인 시민팩트체커의 데이터 검색 노하우 공유 데이터 업로드 안내 및 기록 회고 및 마무리 1회차 모임 <내가 던지는 물음표 : 오염수 정보 찾기>가 끝난 1주일 뒤, 우리는 다시 모였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궁금한,찾아보고 싶은 데이터를 수집했었다면 이제는 수집한 데이터의 '원본 데이터'를 직접 찾아보아야겠죠? 데이터를 찾는다고 하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도 데이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보다 먼저 데이터를 찾으며 팩트체크 활동을 진행했던 시민팩트체커 수호,기훈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열심히 집중해서 시민 팩트체커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실제로 두 분은 '한국 수산물 방사능 안전 기준'과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 기준'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셨을만큼 이슈에 관심도 많고, 데이터를 직접 찾아서 정리하는 것에도 능한 분들이었어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데이터를 직접 찾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는 의지🔥를 불태워볼 수 있었습니다. 저번에 모은 데이터를 '발언, 발표자료...' 등으로 분류한 뒤에 각자 찾고 싶은 정보를 정해서 원본 데이터를 찾으러 떠났어요⛴️ (각자가 찾은 원본 데이터) 일본어를 영어로 파파고를 돌려서 알아본 뒤에 구글링을 하거나, 직접 학계에 관련 글이 있는지 찾아보거나, 대통령실의 기록을 살펴보는 등 각자만의 방식으로 원본 데이터를 찾아보고 데이터 트러스트에 기록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각자 1~2개 정도의 원본 데이터를 찾아서 저희도 엄청 놀랐답니다🎉 (데이터 아카이브에 기록한 데이터) 오늘도 회고는 엑셀 시트에 기록했습니다. 각자가 찾았던 방법을 이야기하고, 찾은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함께 박수를 치면서 마무리했어요. 이렇게 벌써 2회차가 마무리되어가는데요, 검증할 데이터를 수집하고 직접 원문 데이터까지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데이터라는 ...

2023-09-06

23년 8월 30일, 데이터 캠페인 1회차 모임이 시작되었어요!

우리가 던진 물음표 : 데이터 캠페인 1회차   순서 데이터 트러스트 소개 자기소개 및 체크인 데이터 아카이브 회고 및 마무리 <데이터 캠페인 : 데이터를 모아 만드는 변화!> 의 참가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8월 30일에 드디어 첫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많이 올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어색한 시간이 잠~깐 있었지만 체크인을 하면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엑셀 시트를 활용해서 체크인을 하고, 서로에 대해 기록했어요)   '물음표'라는 확장 프로그램과 텔래그램 봇을 활용해서 내가 찾아보고 싶은/검증이 필요한 데이터를 열심히 모아보았어요. 약 30분 정도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거의 80개의 데이터가 모였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알아야 하는 데이터가 많다는 증거겠죠? 데이터를 모은 뒤에는 수집한 데이터 중 기억에 남는 데이터를 소개하고 회고를 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물음표 프로그램을 통해 텍스트를 체크하면, 이렇게 시트에 쌓여요) 혹시 모임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신청을 못하셨나요? 물음표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링크)해서 활용해보세요! 혹은, contact@campaigns.do 로 연락주세요~ 함께할 거리를 찾아봐요!!   (모임을 마무리하고 찍은 단체사진. D는 바로 Data!)

2023-08-30

2024 FtO in Yokohama : 바다를 마주하고 서로 연결된 시빅해커들
공론장 캠페인 데이터 시민팩트체크 뉴스 코멘터 리빙랩
2024 FtO in Yokohama : 바다를 마주하고 서로 연결된 시빅해커들

“해킹은 기존 시스템에 대한 아마추어의 혁신임과 동시에, 매우 민주적인 활동입니다. 문제를 발견하면 불평에서 끝내지 않고 웹/앱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로 해킹입니다.” Catherine Bracy의 2014년 테드(TED) 강연 ”왜 좋은 해커가 좋은 시민을 만드는가” 中 시빅해커(Civic hackers)가 누군지 아시나요? 디지털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특정한 이슈에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고, 그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 들어간 기술과 소스코드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확산합니다. 동아시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온 시빅해킹 커뮤니티들이 있습니다. 일본의 코드포재팬(Code for Japan), 대만의 거브제로(g0v), 그리고 한국의 코드포코리아(Code for Korea)가 그들입니다. 코드포코리아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공적마스크 공동대응 활동을 계기로 만들어진 시빅해킹 커뮤니티입니다. 이곳엔 개발자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데이터 과학자, 기획자, 연구자, 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7일과 1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2024 Facing the Ocean”이 열렸습니다. 이름 그대로 바다를 맞대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문제를 나누는 시빅해커들의 해커톤이자 네트워킹의 장입니다. 코드포코리아, 코드포재팬, 거브제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9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처음 열린 이후로 매년 일본과 대만, 한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제주 서귀포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되기도 했죠. 이번에 요코하마에 모인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총 11개국의 107명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작업에 참여하며, 각자가 가진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치열하게 나누었습니다. 참가자로...

0204-09-05